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로 입원했다가 퇴원해 복귀한 백악관에서는 또 다시 감염자들이 무더기로 나오면서 백악관발 감염이 들불처럼 확산일로다.
6일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보좌관인 스티븐 밀러 선임고문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고, 대통령의 핵가방을 담당하는 참모와 대변인실 직원들까지 줄줄이 추가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밀러는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등 초강경 정책들을 입안한 실세 중의 실세로, 그는 이날 자신이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전했다.
또 확진 판정을 받은 백악관 직원들 중 해안경비대 참모 제이나 맥캐론은 미국의 핵무기 코드가 포함된 핵가방을 보호하는 직원 중 하나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밖에도 국방부에서도 찰스 레이 부사령관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그가 지난주 펜타곤에서 열린 군 수뇌부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나타나 그와 접촉한 마크 밀리 합참의장이
격리에 들어가는 등 국방부가 비상에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