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 무용단 7개팀 LA댄스페스티벌서 창작작품 공연

2020-10-07 (수)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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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미·윤수미 교수 등 총 50개팀 온라인 개막

한국 무용단 7개팀 LA댄스페스티벌서 창작작품 공연

한국창작무용가 윤수미 동덕여대 무용과 교수의 ‘나비잠2’ 공연 장면.

한국을 대표하는 무용단 7개팀이 LA댄스페스티벌(LADF·예술감독 데보라 브락커스)에 초청, 4주 간 열리는 온라인 축제에 참가한다.

지난 주말 총 50여개 무용단이 참가한 가운데 LA 럭맨 파인아트 컴플렉스에서 개막한 이 축제에는 한국창작무용가 윤수미의 ‘나비잠2’, 김현선의 ‘안항’, 김주빈의 ‘마주하기까지’와 현대무용가 김영미의 ‘The About Time’, 김옥의 ‘헛소리2’, 이지희의 ‘기억그리기’, 유가원의 ‘애도’가 선보인다. 2020 온라인 LA댄스페스티벌의 참여작은 공연영상 4작품과 댄스필름 3작품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 온라인 관객들에게 작품이해도를 높이기 위해서 작품 소개영상이 영어 자막과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LA댄스페스티벌은 지난 7월 개최된 서울국제댄스페스티벌 인 탱크(SIDFIT·예술감독 최문애) 온라인 축제와 연계해 7개 미국 무용단이 8개 작품을 선보이며 공연에 참여했다. 최문애 SIDFIT 예술감독과 데보라 브락커스 LADF 예술감독은 지난 2018년 안무자 초청교환 프로그램을 체결하고 이듬해부터 미국과 한국에서 개최되는 축제를 통해 문화교류 활동을 하고 있다. 2019년에는 SIDFIT 연계 한국 창작무용가 김연화씨와 현대무용가 정미영씨가 초청을 받아 LA댄스페스티벌 프린지 축제에서 공연한 바 있다.


올해 메인 스테이지에 초청된 안무가는 경희대 무용학부 현대무용 김영미 교수와 동덕여대 무용과 윤수미 교수이며 김옥, 이지희, 유가원, 김현선, 김주빈씨는 한국무대와 국제무대에서 주목받는 중견 예술가들이다. 김영미 교수는 김영미 댄스 프로젝트 대표로 2009년 제30회 서울무용제 대상, 2019년 대한민국 무용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올해 제7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무용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윤수미 교수는 2016년 대한민국무용대상 우수상 수상 및 군무 베스트 7에 선정되었고 2014년 제28회 한국무용제전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김옥, 이지희, 유가원, 김현선, 김주빈은 로서 국내외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남은 공연일정은 9일~11일(김옥, 유가원, 김현선), 16일~18일(이지희, 김주빈), 23일~25일(한국참가자 전체 공연 24일 정오부터 자정까지 재상영)이며 서울국제댄스페스티벌 인 탱크(예술감독 최문애), 칼 스테이트 LA 럭맨 파인 아트 컴플렉스, 그리고 LA한국문화원(원장 박위진)이 공식 파트너십 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행사 관람은 LA 댄스 페스티벌(ladancefest.org)과 럭맨 파인 아츠 컴플렉스(www.luckmanarts.org) 홈페이지를 통해 스트리밍 영상시청이 가능하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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