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T, 태풍피해·코로나19 등 어려움 속 대미 배 수출 총력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추석전 미국 내 한국산 햇배 공급에 적극 나섰다.
aT에 따르면 올해 한국 내 배 생산량은 봄철 냉해 및 태풍피해로 전년대비 2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한 미 검역관 입국 지연 등으로 대미 배 수출시기가 예년에 비해 1주일 정도 늦어졌다.
이에 농식품부와 aT가 저장성이 약해 추석시기 대부분 소진해야 하는 조생종 배 수출 확대를 위해 미국 내 내륙 운송료 지원과 특별 항공운송 실시 등 지원에 적극 나선 것.
aT센터에 따르면 올해 대미 배 수출은 이달 11일 선박을 통해 최초 출항했는데, 통상 선박 이용 시 서부 기준, 부산에서 도착항까지 11일이 소요돼 서부는 추석 전 한국산 배가 도착할 수 있으나, 동부는 22일 이상이 소요, 추석전 필요 물량 공급에 시간적 제한이 있었다.
이같은 상황을 감안 농식품부와 aT센터는 서부~동부로 내륙 운송시 운송료의 50%를 지원하기로 했고, aT센터와 농협경제지주를 통해 일부 수출 물량에 대한 특별 항공운송을 실시, 동부지역 대형유통업체 매장 특별판촉전을 개최하는 등 다각적 노력을 기울여 동부지역 한인들의 추석 차례상에도 2020년 햇배가 오를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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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