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베이지역 풋볼 2020 시즌 제 3주] 49ers, 뉴욕 원정경기서 자이언츠에 36대9 대승

2020-09-29 (화) 02:09:47 성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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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지역 풋볼 2020 시즌 제 3주] 49ers, 뉴욕 원정경기서 자이언츠에 36대9 대승

27일 뉴저지주 매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SF 49ers의 리시버 브랜든 아이육(11) 선수가 상대팀 줄리안 러브(20) 선수의 태클을 뚫고 전진하고 있다. 이날 49ers는 부상으로 주전선수들이 대거 출전하지 못했으나 약체 뉴욕 자이언츠를 36대9로 제압했다. <로이터>

1승1패의 샌프란시스코 49ers는 2주째 연속 뉴저지주 매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무승2패의 약체 자이언츠에게 36대9로 대승했다.

49ers는 주전선수들 반을 부상으로 잃었지만 공수양팀이 자이언츠를 완전히 제압했다. 부상당한 쿼터백 지미 가라폴로 대신 주전에 나선 닉 멀린스는 튼튼한 공격라인과 작전에 힘입어 10명에게 343야드를 던지며 터치다운 1개를 기록했고 러닝백 라힘 모스타트와 테빈 콜맨 대신 주전으로 나선 제릭 맥키논과 제프 윌슨을 위주로 러닝도 93야드와 터치다운 3개를 얻어내며 단 한번도 펀트를 하지 않은 기록도 남겼다. 수비라인 2기둥 닉 보사와 솔로몬 토마스를 잃은 수비도 꾸준히 압박하며 자이언츠 쿼터백 다니엘 존스에게 터치다운 없이 179야드만 허용하며 쌕 2개와 인터셉션으로 자이언츠를 초토화시켰다.

경기 초반 49ers는 꾸준한 공격과 수비의 선방으로 경기를 장악했지만 엔드존을 뚫지 못해 필드골 2개로 6대0이 됐다. 2쿼터에서 필드골을 내준 49ers는 55야드 필드골에 실패하며 추가로 필드골을 내줘 6대6이 됐다. 전반전말 멀린스가 쌕을 당하면서도 켄드릭 보운과 로스 드웰리에게 패스를 연결시키며 다시 진격했고 맥키논의 10야드 러닝으로 경기 첫 터치다운을 얻어냈고 라인배커 프레드 워너가 존스를 인터셉션하며 공을 뺏아와 필드골을 추가해 16대6이 됐다.


후반전 필드골을 내준 49ers는 멀린스가 신참 브랜든 아이육에게 꾸준히 공을 연결시키며 전진했고 아이육의 19야드 플레이액션 스윕 러닝터치다운으로 23대9가 됐다. 다급해진 자이언츠가 자기진영 30에서 4다운에 실패하여 공격에 나선 49ers는 4쿼터에 들어서며 덤프패스를 받은 윌슨이 19야드를 질주하며 터치다운 했다. 왠지 홀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롱 스내퍼 카일 넬슨의 실수로 추가골에 실패해 29대9가 됐다. 결국 넬슨은 마지막 추가골에서 교체됐다. 마지막 드라이브까지 15플레이를 연출하며 윌슨의 2야드 러닝터치다운으로 종지부를 찍으며 36대9로 경기를 마쳤다.

49ers는 부상의 역경 속에도 놀라운 실력을 보여줬다. 모두 헤드코치 카일 샤나한의 완벽한 작전을 칭찬한다. 조만간 부상당한 주전들이 돌아오면 팀은 더욱 강해질 것이다. 하지만 조금도 고삐를 늦출 수 없다. 같은조 카디널스와 시혹스가 3승무패고 가까스로 패배한 램스도 2승1패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가장 치열한 조가 될 전망이다.

<성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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