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옴부그릴] “아사도의 맛은 그대로”

2020-09-2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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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갈비·통삼겹살·등심 풍미 여전

[옴부그릴] “아사도의 맛은 그대로”
은은한 조명에 곳곳에 있는 와인 병들. 우아한 장식에 재즈음악 그리고 익숙한 바베큐 냄새가 있는 곳이 한인타운에서 특별한 음식점으로 알려진 ‘옴부그릴’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실내 영업이 중단되면서 옴부그릴의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없는 아쉬움이 있지만 옴부그릴이 패티오 영업을 시작하면서 그 맛만은 여전히 즐길 수 있다.

어린 시절 아르헨티나에서 자란 ‘옴부’의 김유미 대표는 어릴 적부터 아르헨티나 식 고기를 접했지만 밥상엔 늘 한국식 밥과 김치 등이 올라왔다. 밥과 김치가 함께 있을 때 그 매력이 더 크다고 느낀 그녀는 ‘옴부’ 대표 메뉴로 한국식 바베큐 ‘등심’과 ‘아르헨티나 통갈비’와 ‘통삼겹’이다.


아르헨티나식 통갈비(아사도)와 통삼겹살은 아르헨티나 전통 방식을 고수해 두꺼운 육질의 고기를 약한 불에 천천히 정성껏 구워 더욱 더 부드럽고 풍미를 살린다.

두툼한 갈비살을 소금 양념만 하고 오랫동안 구워 기름기는 쪽 빼고 고소한 고기 맛과 질감을 정통으로 즐길 수 있는 아르헨티나 아사도 ‘프라임 통갈비’도 여전하다.

통삼겹살 구이도 삼겹살을 훈연 처리해 바비큐향이 깊은 정통 삼겹살 맛을 느낄 수 있다.

옴부그릴의 등심은 한인타운 고깃집에서 최고 두께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연한 육질과 풍기자 좋은 최고 등급의 프리미엄 등심이다.

’옴부‘는 남미의 오크나무로 몸통에 물이 많고 두꺼워 불과 바람에 강한 강인하고 굳건함을 의미한다.

’옴부‘답게 ’한끼를 먹더라도 여유 있게 즐기자‘에 대한 심지 있는 경영 마인드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또 하나의 자랑이다.

비록 패티오에서 느끼는 옴부그릴의 맛이지만 옴부그릴만의 특별함과 정성은 코로나19 시대에도 변하지 않고 있다.

▲주소: 400 Western Ave., LA.
▲전화: (213)637-0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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