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트럼프, 미 코로나 사망 20만명에 “제대로 대응 안했다면 250만”

2020-09-2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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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그들 국경에서 막었어야 했는데 방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20만명을 넘어선 데 대해 "우리가 제대로 다루지 않았다면 250만 명이 사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악관 공동취재단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피츠버그로 유세를 떠나기 전 기자들과 만나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가 이날로 20만명을 넘어섰다는 데 대한 질문을 받고 "유감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국 정부를 강하게 비판한 이 날 유엔 연설을 거론하며 "중국은 그것을 그들의 국경에서 막았어야 했다. 절대 전 세계로 퍼지게 해선 안 됐다"며 "그것은 끔찍한 일이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절대 일어나지 말았어야 했는데 중국은 이것을 방치했다"며 "그것만 기억하라"고 덧붙였다.

존스홉킨대학은 이날 오전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686만484명, 사망자 수를 20만5명으로 각각 집계했다. 사망자는 전 세계 희생자의 20.7%에 달하는 수치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별세한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연방대법관 후임 지명 발표 시기와 관련, "최종 결정에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며 주말인 26일 오후 5시(미 동부시간)에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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