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계, 법조 등 각계 자문위원 영입 본격 활동
▶ 철저한 후보 검증과정 거쳐 재정 등 최대지원
존 임 이사장
리지 김 이사
강석희 이사
제임스 민 이사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해 차세대 한인 정치인들의 선거 당선을 지지하고 후원하기 위한 초당적 전국단체인 ‘미주한인정치연합(Korean Americans for Political Action·KAPA)’이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공식 출범해 한인 연방하원 후보들에 대한 적극 지원에 나선다.
KAPA 측은 성명을 통해 “초당적인 회원제 비영리 단체인 KAPA가 11월 대선을 앞두고 공식 출범했다”며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책임 있는 정치인들을 선거에 당선시키는데 일조해 한인사회의 정치력과 권익 신장에 기여하는 조직으로서의 소명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중국계 등 타민족 커뮤니티의 경우 정치인을 배출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후원하는 단체가 형성돼 있으나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그간 정치력 양성 후원단체가 부재해 정치력 향상에 한계가 있었다고 KAPA 측은 설명했다.
이에 지난 2018년 연방하원에 출마했던 앤디 김과 영 김 후보를 재정 지원했던 KAPA측이 올해 11월 선거를 앞두고 한인 연방하원 후보들을 지지하기 위해 공식 출범한 것이다.
KAPA 측은 “고도의 후보 검증 과정을 통해 당적에 관계없이 한인사회를 위한 이슈들을 공약하고 철저히 이행을 약속한 정치인들만을 엄선해 재정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APA는 지난해부터 전국적인 조직 강화를 위해 각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명망 있는 한인 이사들과 학계, 법조계, 전직 주류 정치인들을 자문위원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초대 이사장은 존 임 변호사(림넥서스 로펌 대표변호사)가 선임됐고, 리지 김 변호사, 강석희 전 어바인시장, 제임스 민 변호사(림넥서스 로펌 파트너) 등이 이사로 활동 중이다.
존 임 이사장은 “KAPA의 비전은 미주 한인들이 미국 사회의 일원으로서 이방인이 아닌 평등한 기회를 부여 받고 꿈을 실현하는 것”이라며 “주류사회에 더욱 많은 정치인들을 배출시켜 한인 커뮤니티에 우호적인 연방·주·카운티·시 정부 차원의 공공정책을 이끌어 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전 어바인 시장인 강석희 이사는 “KAPA에서는 초당적인 재정 지원 활동을 통해 이들의 한인 정치인 당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한인 차세대의 한 단계 높은 정치력 신장을 위한 초석을 쌓기 위해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KAPA는 한인사회에 도움이 되는 정책들을 관철시키는 것 또한 주요 목표로 꼽았는데 특히 ▲이민관련 정책 ▲중소 기업과 자영업자들을 위한 정책 ▲한반도 관련 안보 정책 ▲한미 자유무역협정 정책 ▲교육 정책 등에 관심을 두고 목소리를 높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KAPA는 오는 9월29일과 30일 양일간 한미관계와 11월 선거를 주제로 줌(zoom) 웨비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웹사이트 www.kapaction.org, 이메일 info@kapaction.org. 전화 (202)838-6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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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