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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철저한 플랜 세우고 다양한 리소스 활용

2020-08-24 (월)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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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P·트랜스퍼 패스웨이 등 통해 요구사항 챙기고

▶ CC서 첫 학기 시작하기전 어드바이저 만나 상담도

■ UC 편입 이렇게 준비하라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많은 가정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고교 졸업후 바로 대학에 진학하는 대신 커뮤니티 칼리지를 졸업하고 4년제 대학 편입을 고려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비싼 등록금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정시전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용이한 진학 등 장점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예전에 비해 문호가 넓어지고 있는 UC는 편입 희망생들이 가장 많이 문을 두드리는 대학 중 하나이다. 하지만 UC 편입의 경우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철저학 세심한 플랜 없이는 성공하기가 쉽지 않다. UC 편입 성공을 위한 과정과 요령을 살펴본다.


■커뮤니티 칼리지 등록


UC 편입에 성공하기 위해서 가장 좋고 쉬운 방법은 캘리포니아내 커뮤니티칼리지(CCC)에 등록하는 것이다.

UC 합격생 중 편입생 비율은 2016년 19.9%, 2017년 20% 등 소폭이지만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최근 발표된 2020년 UC 합격자 통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출신 한인 편입 지원자들의 경우 올 가을학기 UC 전체에 총 864명이 지원해 이중 659명이 합격, 76.3%의 편입 성공률을 보였다.

제대로 준비만 하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는 뜻이다. 게다가 2019년 가을학기 커뮤니티 칼리지 입학생들을 시작으로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UC가 규정한 필수 과목들을 모두 이수하고 성적이 일정 수준을 넘는 유자격 지원자에게는 UC 캠퍼스 중 한 곳에 편입을 보장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캘리포니아 커뮤니티 칼리지 재학생들에 대한 UC 입학 문호가 갈수록 넓어지는 것이다.


■편입에 필요한 학점 취득

커뮤니티칼리지 등록이 편입 성공의 전부는 아니다. 일반적으로 버클리, UCLA 등 대부분 UC계열은 3학년으로 편입이 가능하다. 이 경우 UC 편입 전 봄 학기 말까지 60학기 학점(90쿼터)이상을 이수해야 한다.

GPA의 경우 캘리포니아 거주자라면 2.4점, 비거주자는 2.8점 이상이어야 한다. 필수 이수과목은 영어 2과목(3학기 또는 4-5쿼터 유닛), 수학 1과목, 미술.인류학, 사회.행동학, 물리.생물학 중 2개 분야에서 총 4과목을 선택해야 힌다.


■플랜을 일찍 세워야


가급적 일찍 편입 플랜을 세우는 것이 성공확률은 높이는 일이다. UC 편입이 그렇게 호락호락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지도교수나 카운슬러를 빨리 만나 도움을 받게 되면 편입 과정이 더 쉽고 신속해질 것이다.

커뮤니티칼리지에 등록하면 즉시 아카데믹 어드바이저와 함께 수강 신청 전 과목 선택에 도움을 받는 게 좋다. 이들은 크고 작은 선택이나 편입이나 졸업 필수 요건 등을 파악하는데도 도움을 줄 것이다.

많은 커뮤니티칼리지에서 지도교수나 카운슬러는 커리어를 쌓을 수 있는 다양한 인턴십 프로그램을 연결해주기도 한다. 어드바이저는 학생들의 UC 편입을 도와주는 전문가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다양한 리소스 활용

다양한 리소스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UC가 커뮤니티칼리지 학생들의 편입을 돕기 위해 온라인에 마련한 UC트랜스퍼 어드미션 플래너(UCTransferAcceptancePlanner·TAP)도 추천한다.

TAP을 이용하면 커뮤니티 칼리지의 과정이 UC의 편입 요구 사항을 어떤 식으로 충족하는지 파악할 수 있다. 이상적인 것은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첫 학기를 시작하기 전 어드바이저를 만나 TAP 작성을 시작하는 것. 계획을 늦게 세우는 경우 편입에 꼭 필수적인 과목들을 수강할 수도 있는데 이는 2년 내 편입을 완료하려는 게획에 차질을 줄 수도 있다.

트랜스퍼 패스웨이(Transfer Pathways) 프로그램의 경우 전공할 분야는 정했지만 어느 캠퍼스로 지원할 지 결정하지 못한 편입 희망자를 위한 일종의 로드맵. 캠퍼스와 상관없이 전공별로 이수해야 할 과목을 통일시켜 커뮤니티 칼리지 학생들이 쉽게 편입할 수 있도록 했다.

패스웨이에 해당되는 전공에는 인류학, 생화학,생물학, 경제학, 세포 생물학 화학, 신문방송학, 전산학, 경제학, 전기공학,영어, 영상언론학, 역사학,수학, 기계공학, 분자 생물학, 철학, 물리학, 정치학, 심리학, 사회학 등 21개 분야가 포함된다. 이들 전공자는 지정된 특정 과목을 이수하면 UC 9개 캠퍼스에 모두 편입 지원을 할 수 있다. (admission.universityofcalifornia.edu/transfer/preparation-paths/index.html)

또 IGETC(Intersegmental General Education Transfer Curriculum)도 주목해야 하는데 이는 UC로 편입하려는 학생들을 위한 커리큘럼 플랜이다. 전공이나 편입 캠퍼스를 결정하지 않은 경우라면 IGETC 수강을 시작하는 게 낫다.


■수료하는 코스 파악

2년 내 UC 편입 성공이라는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제대로 된 과정을 밟고 있는지 꼼꼼히 파악해야 한다.

이런 점에서 UC 뿐 아니라 칼스테이트(CSU) 편입에도 도움이 되는 추천할 만한 프로그램으로는 ‘어시스트’(ASSIST)가 있다.

온라인 정보 시스템으로 재학중인 커뮤니티 칼리지와 전공을 입력하면 편입 필수 과목과 학점 등을 알려준다. UC에서 인정하는 과목을 알려줘 수강 신청 때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UC버클리에서 미디어학을 전공하고 싶다면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정치학 입문 수업을 들어야 한다. www.assist.org/web-assist/welcome.html


■편입보장 프로그램 리서치

UC의 데이비스, 어바인, 머세드, 리버사이드, 샌타바바라, 샌타크루즈 등 6개 캠퍼스에서 시행하는 TAG(Transfer Admission Guarantee)의 경우 일정 요건이 갖춰진 가주내 커뮤니티 칼리지 학생에 대해 편입을 보장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원 학생의 성적에 대해 신속한 검토를 통해 합격 여부를 빠르게 통보받을 수 있다.

<이해광 기자>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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