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플로이드 사망 사건 관련해서는 적극적인 사회 참여
코리 고프(53위·미국)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톱시드 오픈(총상금 22만5천달러) 단식 8강에 진출했다.
고프는 12일 켄터키주 렉싱턴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단식 2회전에서 아리나 사발렌카(11위·벨라루스)를 2-1(7-6<7-4> 4-6 6-4)로 제압했다.
2004년에 태어나 올해 16세인 고프는 온스 자베르(39위·튀니지)와 준준결승을 치른다.
이번 대회에서 2번 시드를 받은 사발렌카를 잡은 고프는 지난해 윔블던과 올해 호주오픈에서 16강까지 진출하며 '10대 돌풍'을 일으킨 선수다.
특히 올해 1월 호주오픈에서는 2019년 챔피언 오사카 나오미(10위·일본)를 꺾는 이변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고프는 또 올해 5월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조지 플로이드라는 흑인 남성이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 때문에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서는 적극적인 사회 참여 목소리를 내는 등 코트 안팎에서 당찬 모습을 보이는 선수다.
지난해 10월 만 15세 7개월 나이에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WTA 투어 대회 단식을 제패한 고프는 15년 만에 최연소 WTA 투어 단식 우승자가 되기도 했다.
2004년 타슈켄트오픈에서 만 15세 6개월로 우승한 니콜 바이디소바(체코) 이후 나온 최연소 투어 단식 챔피언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