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와 메릴랜드, 볼티모어 한인성당들이 오는 15일(토) ‘성모승천 대축일’ 미사를 일제히 봉헌한다. 버지니아 페어팩스에 있는 성 정바오로한인성당(백인현 주임신부)은 이날 2회(오전 10시, 오후 5시), 메릴랜드 온리에 있는 성 김안드레아한인성당(이준성 주임신부)은 1회(오전 9시30분) 미사를 드린다.
볼티모어 한국순교자천주교회(김용효 주임신부)도 이날 오전 9시 대성전에서 미사를 올린다.
이 날은 ‘하느님의 어머니’인 성모 마리아께서 지상 생애를 마치신 다음 하늘로 불려 올라가셨다는 신앙 교의에 따라 성모님의 승천을 기리는 의무 축일이다.
성 정바오로한인성당의 백인현 주임신부는 “성모 승천은 그리스도 안에서 산 모든 사람이 누리게 될 구원의 영광을 미리 보여주는 ‘위로와 희망의 표지’”라고 말했다.
성모 마리아의 승천은 성경에 기록되지는 않았지만, 초대교회 때부터 내려오는 전승에 따른 것이다.
1950년 비오 12세 교황은 성모 승천의 신비를 ‘믿을 교리’로 선포했다. 성모승천 대축일은 8월15일로 지정되었으며, 그리스, 스페인, 에콰도르,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칠레, 포르투갈, 프랑스 등 많은 나라에서 이날을 공휴일로 기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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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