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클로락스 와입스 공급 부족

2020-08-10 (월) 12:00:00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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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여름 돼야 정상 공급 가능할 듯

오클랜드에 본사를 둔 클로락스(Clorox)에서 생산되는 소독용 물수건인 클로락스 와입스의 공급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클로락스의 베노 도러 CEO는 3일 소독용 물수건의 생산 라인이 전체적으로 압박을 받고 있어 2021년 전에 수요 물량을 채우지 못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도러 CEO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소독용 물수건이 수요가 폭발했음에도 불구하고 2020년 여름까지는 정상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소독용 물수건은 마스크, 의료용 가운, 의료용 물수건을 생산하는데 필요한 재료와 거의 같은 재료를 사용해 생산되고 있는데 이와 같은 제품들을 만드는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살균제의 수요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평소의 6배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클로락스는 코로나19의 감염이 당초 예상을 훨씬 넘어 계속 확산되고 있어 소독용 물수건을 생산하는데 필요한 살균제를 원활하게 공급 받을 수 없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살균제를 구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정상 생산 수준으로 돌아오려면 2021년 여름이나 되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베이지역의 상점의 진열대에서 클로락스를 볼 수 없으며 아마존 같은 온라인 매장에서도 재고가 남아 있지 않은 상황이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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