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라나이 섬 98%를 3억 달러에 매입한 억만장자 래리 엘리슨 오라클소프트웨어 회사 회장이 라나이에 호화주택 5채를 건설할 계획이다.
부지는 마넬레 휴양지 내 2에이커 공간으로 본디 별장 건설이 계획되던 곳이었다. 엘리슨의 관리회사 풀라마 라나이는 주문제작 형식의 주택이 될 것이라고 전한다. 다섯 곳의 주택 부지는 유한책임회사 라나이 단지소유이다.
라나이 에스테잇의 폴 마리넬리 사장은 엘리슨 씨의 투자회사 중역을 맡고 있는있는 것 알려졌다.
마우이 카운티에 제출한 호화주택 건설 계획안에 의하면, 차고 용량은 자동차 3대 분에 저택과 분리된 형태이다. 각 저택에는 넓은 지하공간이 마련되는데, 차고까지는 지하도로 연결되어 있는 구조이다. 지상과는 산업용 승강기 혹은 계단으로 연결된다.
또한 각각 1,000평방피트에 달하는 다목적 건물을 두어 비상용 전지나 디젤 발전기, 프로판 가스, 쓰레기 하치장 등이 구비된다. 다목적 건물 중 하나는 관리인 사무실을 포함한다. 화장실 두 곳과 휴게실, 세탁실 등이 마련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부지 면적은 6,189평방피트에서 1만3,330평방피트까지 다양하다.
침실은 2개 혹은 3개이다. 주거공간이 가장 큰 곳은 1만1,541평방피트까지 달하며 1,789평방피트의 안방 극장도 구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수영장과 랩풀(lap pool), 연못과 일본식 스파 시설도 설치된다.
5채의 호화주택은, 라나이 섬의 전 주인인 캐슬앤쿡(Castle & Cooke) 개발사가 칼루아코이 단지(Kaluakoi Estates)라는 이름 아래 건설한 주택단지 계획의 일부이다.
단지에는 7채의 호화주택이 들어서 있으며 한 채 당 가격은 500만 달러에 육박한다. 현재 두 채가 판매 완료된 상태이며, 금융회사 피터밀즈가 소유하고 있다. 캐슬 앤 쿡은 라나이 섬에 있던 세계최대 파인애플 농장이 문을 닫은 후 1990년대에 섬에 두 곳의 고급 숙박시설(Four Season Hotel)과 골프장을 건설한 바 있다. 또한 마넬레 지역에 460채의 별장건설과 라나이 시티 근처 코엘레(Koele) 휴양지에 640채의 별장건설 허가를 획득했다.
별장 분양 사업은 캐슬앤쿡 사가 파인애플 농장 이후 투자사업 자금지원을 위해 기획되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 한 것으로 전해진다. 결국 2012년 섬 지분의 98%를 매각하게 되는 원인 중 하나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 2016년 개발계획에 따르면 말레네 지역과 코엘레 지역에는 목표치의 9%만이 주택건설이 이루어졌다. 대략적으로 수량 환산하면 멜레네 지역 80채, 코엘레 지역 40채인 것으로 나타났다.
포브스의 발표에 의하면 엘리슨 씨의 회사 오라클은 순자산 720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엘리슨 씨는 라나이 섬 개발계획을 지속 가능한 사업의 표본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손님맞이를 위해 1,500만 달러를 들여 포시즌 호텔 새 단장 공사를 진행하는 한편, 수경재배 농장을 설립하여 농산품 재배에도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엘리슨 씨는 아울러, 공항 확충과 공업 단지 구축, 멜레네 천문대 설치, 멜레네 원형극장 건설 등 앞으로의 개발 계획을 전했으며 특히, 주택과 대학, 영화사, 테니스 학교 유치를 위해, 라나이 시티를 지금보다 세 배 큰 규모로 변모시킬 계획을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