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개인 최고 기록인 4경기 연속 홈런을 쳤다.
뉴욕 양키스는 저지의 홈런 덕에 이틀 연속 라이벌 보스턴 레드삭스를 제압했다.
저지는 1일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보스턴과의 홈경기, 0-0이던 1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잭 도들리의 시속 134㎞ 너클 커브를 걷어 올려 좌중간 담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포를 터뜨렸다.
7월 30일 팀의 4번째 경기인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시즌 첫 홈런을 친 저지는 8월 2일 보스턴전까지 4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벌였다. 3경기 연속 홈런을 5차례 달성했던 저지의 개인 최다 연속 경기 홈런 기록이다.
저지의 솔로포로 기선 제압을 한 양키스는 2회 히오 우르셀라의 만루포로 5-0까지 달아났다.
개막을 앞두고 훈련 중에 타구에 머리를 맞은 양키스의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는 이날 시즌 처음으로 등판해 2⅔이닝(4피안타 2실점 1자책)만 소화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양키스 불펜진은 6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양키스는 이날 5-2로 승리하며, 보스턴전 2연승을 포함해 최근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