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바이얼리니스트 데이빗 박 교수 데뷔앨범 냈다

2020-07-30 (목)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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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츠 크라이슬러 명곡 내달 발매

바이얼리니스트 데이빗 박 교수 데뷔앨범 냈다

바이얼리니스트 데이빗 박씨 데뷔 앨범 ‘프리츠 크라이슬러 명곡’

유타 심포니 부악장이자 유타 주립대에서 후학을 양성하는 바이얼리니스트 데이빗 박 교수가 다음달 7일 데뷔 앨범 ‘프리츠 크라이슬러 명곡’(The Essence of Fritz Kreisler)을 발매한다.

유명 클래식 음반사 센토 레코드(Centaur Records)가 30개국에서 출시하고 주요 디지털 음악 사이트에 공개되는 이 앨범은 지난 2월 출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발매가 연기됐다.

20세기 최고의 바이얼리니스트이자 작곡가로 손꼽히는 프리츠 크라이슬러의 ‘사랑의 슬픔’ 등 주옥 같은 소품들이 담겨있는 음반이다. 예술적 기교가 뛰어나 비르투오소 채널 선정 ‘월드 그레잇 바이얼리니스트 40위’에 오른 데이빗 박 교수가 피아니스트 알렉스 마샬, 멜리사 가프 발라드와 함께 연주했다.


데이빗 박 교수는 “앨범 발매에 앞서 다음주 버추얼 콘서트를 마련했다”며 “재즈 애호가로서 앨범에 수록된 고전 음악을 재즈풍을 가미해 연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에서 태어난 박 교수는 5세 때부터 바이얼린을 연주했고 14세에 야사 하이페츠의 마지막 제자로 공부했다. 인디애나대 음대와 줄리어드 음대 대학원에서 도로시 딜레이 등을 사사했으며 1994년 뉴욕 카네기홀 웨일홀에서 비발디 사계로 데뷔 솔로 연주회를 가졌다.

1995년 유타 심포니 부악장 취임, 1997년부터 유타 주립대 음대 교수로 재직하며 남북통일 음악회 솔로이스트 연주, 팬-아시아 심포니 오케스트라, 프랑스 액상 프로방스 뮤직 페스티벌 등에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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