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뉴섬 주지사[로이터=사진제공]
캘리포니아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재확산세가 심각해짐에 따라 결국 다시 봉쇄령을 발동했다.
그동안 3단계까지 진행된 경제활동 재개 방침을 다시 후퇴시켜 영업금지령을 확대해 남가주 지역의 경우 영화관이나 박물관 등은 물론, 교회, 이․미용실, 네일샵, 비필수 업종 사무실이 다시 ‘셧다운’에 들어가야 하게 됐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13일 코로나19 확산 대처를 위해 주 전역에서 실내 영업 제한령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즉각 주 전역 58개 카운티에서 ▲식당, 주점 등 요식업소 실내 영업 ▲와이너리 및 시음장 ▲영화관 ▲볼링장, 아케이드 등 가족 오락시설 ▲동물원 및 박물관 ▲카드룸 등의 영업이 중지됐다.
또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한 LA 카운티와 오렌지카운티를 비롯한 30개 카운티들에서는 ▲교회 등 종교시설 모임 ▲이․미용실 ▲샤핑몰 ▲비필수 업종 사무실 ▲헬스장 ▲시위 집회 ▲네일샵, 바디왁싱, 타투샵 등 퍼스널 서비스 업종도 다시 문을 닫아야 한다.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이번 봉쇄령 강화 행정명령은 13일부터 즉각 발효되며, 각 카운티 보건 당국은 필요에 따라 추가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고 뉴섬 주지사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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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