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는 신체 건강 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카우아이와 오아후에서는 자살율이 작년 대비 감소했지만, 마우이와 빅 아일랜드에서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상륙 이래 하와이 주 경제는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
상점들이 잇따라 문을 닫으며 생존 자체를 위협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세대간 화합을 추구하는 비영리단체 카우아이 섬의 케알라 재단은, 경기 침체로 가족 부양이 어려워진 경우 정신적 압박에 못 이겨 극단적인 생각을 염두에 둔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퀸즈 병원도 비슷한 의견을 전했다. 최근 약물이나 주류에 의존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는 것. 병원 측은, 자살 시도는 보통 주위에 다른 선택지가 남아 있지 않다고 느껴질 때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하며, 절망을 느낄 때일수록 주변의 누군가와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일단 말을 꺼내는 것이 정신 안정의 시작점이라고 언급하며, 대화 상대방도 화자의 행동 변화 등을 관찰하여 자살 징후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본인 혹은 주변인의 자살 징후는 하기 연락처로 즉시 연락 후 상담. -911
-하와이 자살 위기 상담소(Hawaii Suicide & Crisis Hotline) 이웃섬 800-753-6879, 오아후 832-3100.
- 국가 자살 상담소(National Suicide Hotline) 1-800-273-8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