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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라디오 서울(AM 1540) 개국 20주년

2020-07-0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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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포사회와 호흡을 함께하는 방송으로 성장

하와이 라디오 서울(AM 1540) 개국 20주년

최재호 PD

하와이 라디오 서울(AM 1540) 개국 20주년

신광섭 (사진 왼쪽), 윤선영(사진 오른쪽) 진행자.



하와이 라디오 서울(AM 1540) 개국 20주년

주말 생방송 행복예감의 샤샤와 윌리엄 진행자(사진 왼쪽), 김정호 오퍼레이터.



하와이 라디오 서울(AM 1540) 이 오는 17일로 개국 20주년을 맞는다.


AM 1540 라디오 서울은 20년간 동포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하와이 유일의 한국어 방송국으로서 24시간 하와이 동포사회 일상의 생활 속에 자리하고 있다.

일하면서 또는 운전하면서, 주말 모처럼 집에서 가족들을 위한 맛 있는 요리를 하며 또는 설레는 주말 골프를 떠나며 라디오 서울을 통해 접하는 음악과 지구촌 뉴스, 이민생활의 유익한 정보는 이제 하와이 동포들에게 너무 당연한 일상이 된 것이다.

특히 코로나 19 확산으로 천지가 개벽한 요즈음, 시시각각 요동치는 세상의 변화 소식을 손쉽게 접하며 새삼 동포언론의 역할과 필요성 그리고 그 가치에 대한 공감대를 넓혀가고 있다.

초창기 ‘라디오서울 밝은 한인사회 만들기 캠페인’을 비롯해 지와 교양을 높여주는 ‘라디오 수필 소향의 살아가는 이야기’, ‘서영심의 이런얘기 저런얘기’,는 아직도 애청자들의 기억에 자리하고 있다.

또한 2003년 한인이민100주년을 맞아 하와이 동포사회의 모금운동을 주도해 100주년기념 사업을 성공적으로 치르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

그 밖에도 라디오 서울은 한국일보와 함께 매달 한인 자녀들을 위해 장학생을 선발해 미래의 동량을 키우는데 일조한 바 있다.

2015년 개국 15주년에는 라디오 서울 하와이가 자체 제작한 ‘김설아의 국악갤러리’가 해외한국어방송 대상을 차지하며 이민종가 하와이 한인사회 유일의 한국어 방송국으로서 자부심을 드높였다.


2020년 개국 스무 돌을 맞은 라디오 서울은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윤선영의 톡톡톡>,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신광섭과 함께하는 레인보우 산책>,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샤샤와 윌리엄의 행복예감> 생방송을 비롯해 동포사회와 소통하며 행복을 나누고 있다.

무엇보다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 한의준 목사의 ‘살며 생각하며’ 칼럼과 광야교회 한명덕 목사의 칼럼, 은혜선한이웃교회 오영숙 목사의 주말 칼럼은 바쁜 이민생활로 질주하는 애청자들에게 길 위에서 자투리 시간의 명상을 갖게 한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개국 초창기 주 전역을 커버하는 한국어 방송국이란 자부심은 20년이 지난 지금 유투브와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를 아우르는 하와이 한국어 방송국으로 청취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아이슬란드, 스웨덴, 핀란드 등에서 하와이에서 전하는 K-POP 한국어 방송 청취 소감과 하와이 주민들에게 안부를 전해 온다.

하와이 유일의 한국어 방송국으로서 좀 더 알차고 유익한 방송을 만들려는 노력은 지난 20년간 그러했듯이 앞으로도 부단히 이어져 갈 것이다.

개국 스무 돌, 성년을 맞는 AM 1540 라디오 서울 하와이는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을 선도하는 한국어 방송국으로서 보다 더 성숙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동포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미주한인 이민종가 하와이 동포들의 문화적 소양을 높이는 미디어로서의 새로운 역할을 고민해 가고자 한다.

그 고민에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는 사람들은 물론 동포언론의 가치와 필요성 그리고 발전에 공감하는 뜻을 같이하는 분들이 함께 동참해서 이루어낼 때 더욱 그 의미를 더할 것이다.

2020년 7월, 라디오 서울 하와이는 한국일보와 동포사회와 더불어 코로나 19이 가져 온 변화된 세상을 주도해 가기 다시 한번 숨 고르기 시간을 가져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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