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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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동성애자 묘사한 영화 상영 막아라

2020-07-0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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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빗’ 상영금지 탄원서 서명운동

기독교 미디어 단체가 예수를 여성 동성애자로 묘사한 영화 상영 금지를 위한 탄원서 서명 운동을 펼치고 있다. ‘기독교 TV 영화 위원회’(The Christian Film & TV Commission)는 상영을 앞두고 있는 할리웃 영화 ‘해빗’(Habit)의 상영을 막기 위한 탄원서 서명을 추진 중으로 현재 약 13만 7,400명이 서명한 상태다.

영화 해빗의 주인공 역은 마이클 잭슨의 딸인 패리스 잭슨이 맡았다. 잭슨은 영화에서 성적 쾌감을 위해 예수 복장을 착용하는 인물을 연기하며 영화에는 예수를 연상케하는 잭슨이 마약과 파티, 동성애를 즐기는 등 ‘신성 모독’으로 간주되는 내용이 등장, 문제가 되고 있다.

테드 베어 기독교 TV 영화 위원회 설립자는 “영화 내용이 ‘일정한 선’을 넘지 않는 한 시청자들이 스스로 평가하도록 하고 있다”라며 “하지만 이번 영화는 신성 모독과 소아 성애 등의 내용을 다루며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다”라고 크리스천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강조했다.


영화 해빗에는 패리스 잭슨 외에도 잘 알려진 벨라 손, 개빈 로스데일와 같은 영화배우가 출연한다. 베어 설립자에 따르면 벨라 손과 그의 가정은 공개적으로 기독교인임을 밝힌 바 있고 이번 영화를 쓴 수키 카이저 작가는 태국 선교사의 딸로 알려져 있다.

베어 설립자는 “기독교인을 자처하는 영화 관계자들은 이 영화가 예수에 대한 신성 모독임을 모르고 제작했을 리가 없다”라며 “기독교를 모르는 젊은 세대에게 기독교에 대한 잘못된 생각을 심어줄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베어 설립자는 또 “이슬람교의 무함마드, 불교의 부처를 동성애자로 묘사한 경우는 없었다”라며 “믿음의 사람들이 창조주 하나님을 배반하는 일을 하는 것은 매우 사악한 행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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