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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젤 워싱턴 “몸이 공중 들리는 것 같은 성령체험”

2020-07-02 (목) 준 최 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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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명 영화배우, 방송서 간증

▶ “복음전파는 20대 때 예언된 것, 아들도 성령체험 모범적 삶”

아카데미상 수상 경력의 명배우 덴젤 워싱턴이 최근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자신 성령 체험담을 나눴다. 자신의 친구이자 뉴욕 크리스천 컬츄럴 센터의 A.R. 버나드 담임 목사가 진행하는 라이브를 통해 워싱턴은 성령 체험이 자신의 인생을 어떻게 바꿨으며 자신의 자녀들에게 어떻게 영향을 끼쳤는지에 대해 간증했다.

워싱턴은 예수님께 자신의 인생을 세 번 드렸는데 그중 한번 초자연적인 성령을 체험했다고 간증을 시작했다. 그가 웨스트 엔젤스 교회를 찾은 것은 80년대. 동료 영화배우인 로버트 타운젠드와 교회를 찾은 워싱턴은 그저 다른 교인들이 하는 것처럼 기도실을 찾아 하나님께 모든 것으로 드리겠다고 기도했다.

그때 갑자기 전에 경험해 보지 못한 ‘벽’ 같은 것을 느꼈다. 이어 그는 몸이 공중으로 들리는 것처럼 느꼈으면 양 볼이 꽉 차는 것과 같은 뭐라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느낌도 받았다고 했다. 나중에 어머니에게 당시 경험을 이야기했더니 어머니는 ‘네가 사탄을 몰아내는 것’이라고 설명해 주셨다.


워싱턴은 “당시 기억으로는 조금 무서웠다”라며 “초자연적인 성령 체험 뒤에도 ‘파티를 더 즐겨야 되는데’라는 생각에 변화된 삶을 살지 못했다”라고 고백했다. 수년이 지난 뒤에야 하나님께 전심으로 돌아온 워싱턴은 “내가 전 세계를 다니며 수백만 명에게 복음을 전할 것은 20대 때 이미 예언된 것이었다”라며 “나는 지금 하나님께서 태초부터 정하신 일을 나의 일을 통해서 하고 있다고 믿는다”라고 2017년 크리스천 포스트와 가진 인터뷰에서 간증한 바 있다.

영화배우로 활동 중인 아들 존 데이빗 워싱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워싱턴은 비슷한 성령 체험을 한 아들 역시 다른 형제들에게 좋은 믿음의 모범이 되고 있다며 아들의 근황을 전했다.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는 인권 운동과 관련해서는 ‘마틴 루터 킹 목사의 꿈이 실현되고 있다’라며 자신의 견해를 조심스럽게 밝혔다. 워싱턴은 “킹 목사는 백인과 흑인이 손을 잡고 함께 걷는 날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지금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라며 “진정한 자유가 아직 이뤄지지 않았지만 우리는 현재 변화의 한 가운데에 있다”라고 말했다.

<준 최 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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