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즌 재개를 체감하게 만드는 트레이드 소식이 들려왔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30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내야수 호르헤 마테오(25)를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오클랜드가 그 대가로 샌디에이고에서 데려갈 선수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마테오는 한때 뉴욕 양키스 팜시스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던 유망주다.
양키스는 2017년 오클랜드 에이스 소니 그레이를 영입하는 대가로 마테오를 비롯해 더스틴 파울러, 제임스 카프리엘리안 등 유망주 3명을 내줬다.
이후 마테오는 부침을 겪었다. 마테오는 지난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개인 한 시즌 최다인 19홈런을 터트렸으나 빅리그의 부름은 받지 못했다.
샌디에이고에서도 출전 기회는 제한적일 전망이다.
샌디에이고에는 매니 마차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유릭슨 프로파르, 에릭 호스머, 윌 마이어스 등 쟁쟁한 내야수들이 넘친다.
이번 트레이드는 3월 중순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된 이후 첫 사례다.
메이저리그가 7월 24일 개막을 목표로 하는 가운데 트레이드 발표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