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부터 방문객들의 입국시 사전 검역서 제출이 의무화 되는 등 하와이 공항 입국 절차가 엄격해 진다.
8월부터 관광산업 개방과 코로나 19 2차 대유행을 앞두고, 주 보건국이 방역 대응에 자신감을 보였다. 자쉬 그린 부지사는 코로나 19 확진 수가 증가해도 잘 대처할 수 있도록, 의료시설과 개인방역장비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6월24일 이게 주지사는 코로나 19 음성결과 제출을 조건으로 14일 의무격리 기간을 해제하는 새 원칙을 발표했다. 방문객 증가가 예상되면서 보건 당국의 어깨가 무거워지고 있다.
최근 보험업계의 연구는, 코로나19의 2차 대유행을 대비하는 하와이 주의 상황이 전미 최하위권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보험 견적사이트 쿼트위자드(QuoteWizard)가 발간한 내용에 의하면, 하와이 주는 인구 1,000명 당 병상 1.86개, 의사 2.58명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최하위원에 속하는 뒤에서 5번째로 낮은 수치이다.
그러나 주 보건국은 하와이 의료시설 수용력에 여유가 있으며, 개인방역장비도 50일 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한다. 보건국에 따르면, 현재 입원 중인 코로나 19 확진자 수는 23명. 이중 6명이 집중치료 중이고, 3명은 산소호흡기에 의지하고 있다.
그린 부지사는 하와이 주가 만성적인 의사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응급 의료진(emergency doctor) 수는 충분하다고 언급하며 476대의 산호호흡기 여유 분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유사시 응급실 수용량을 최대 30% 늘릴 수 있고, 주 방위군으로부터 200개의 병상을 공급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오아후 신규 감염 자 중 일부는 기존 감염자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역학조사 결과 드러났다.
최근 감염 사례가 다시금 늘고 있는 추세지만, 보건 당국은 아직 최대치를 넘긴 수준은 아니라고 설명한다. 실제, 6월14-20일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8명으로, 지난 3월15-21일 일일 평균 27명을 밑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