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케이션 렌탈 업주들이 주와 시 정부를 상대로 10억 달러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호텔도 영업하는데, 면허가 있는 단기숙박업이 영업을 할 수 없다는 것은 차별이라는 주장이다.
베케이션 렌탈 업주들은 지난 3월 주내 경제활동이 중단된 후 소득이 전무해 금전적으로 매우 곤궁한 상황이라고 설명한다. 영업재개에 대한 정부의 이렇다 할 지침도 없어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른 것으로 전해진다.
영업주 측 변호사는(Gregory Kugle) 영업이 금지되어도 융자나 공과금 고지서는 멈추지 않는다고 언급하며, 호텔과 모텔이 영업하는데 합법 베케이션 렌탈만 영업을 못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대변했다.
베케이션 렌탈 영업주들은 변호사를 통해 주지사와 각 카운티 시장에 서신을 보내, 이웃섬 여행객에 대한 14일 의무격리가 해제되는 시점에 단기숙박업도 운영재개를 허가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코로나19 사태 이후 관광업계에서는 매달 약 1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적절한 조치가 없을 시 10억 달러 상당의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전달했다.
담당 변호사는 그러나, 렌탈 업주들이 추구하는 것은 법적 수단이 아닌, 정부의 공평한 조치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진다.
6월10일 현재 카운티 시장들로부터 공식적인 답변은 없는 상태이다.
다만 지난 10일 이게 주지사의 기자회견에서는 합법 베케이션 렌탈 영업 재개 가능성에 대한 언급이 있었고, 칼드웰 시장 또한 베케이션 렌탈 재개 시, 코로나19 확산을 어떻게 방어할 것인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