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키키 개선협회는 6월30일 기준으로, 코로나19 사태에 의한 와이키키의 관광산업 손실이 무려 6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추산했다.
아울러, 7월31일까지 연장된 의무격리 적용기간으로 와이키키의 상점과 식당, 호텔 등은 추가로 16억 달러의 수입감소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주 정부로서는 2억 달러의 세입을 추가로 잃는 격이라고 설명했다.
협회는 방역 작업 등 가게를 다시 열기 위해서 최소 한 달은 준비작업이 필요하다고 밝히며, 관광산업 재개에 대한 정확한 일정을 정부가 제시해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최근 미 본토 몇몇 주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는 곳이 있어 예측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정부는, 격리의무를 면제하기 위해 코로나19 음성결과 제출 법제화를 검토하고 있지만, 하와이 주립대 동서문화센터 연구진은 검사를 통해 모든 감염자를 다 발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언급하며, 현 시점에서 관광객이 몰려오면 바이러스의 확산을 목도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 섞인 견해를 보였다.
자쉬 그린 부지사는 7월 안으로는 음성결과제출을 통한 관광객 맞이를 재개하도록 노력 중이라고 밝히며, 한국이나 호주처럼 감염 비율이 낮은 나라부터 우선적으로 하늘 길을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