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모임 했다고 불을 지르다니…
2020-05-23 (토) 12:00:00
▶ 예배금지 불복 소송 낸 교회 방화로 전소돼
코로나19에 따른 예배 제한이 부당하다는 소송을 낸 미시시피주의 한 교회가 방화에 따른 불로 전소했다고 22일 NBC 방송 등이 보도했다.
화재는 전날 미시시피주 홀리스프링스시의 한 교회에서 발생했다. 이 교회는 불타 잿더미가 됐고, 교회 주차장 바닥에는 “이제는 집에 있어야 할 것이다. 위선자들”이라는 낙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낙서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흰색 스프레이 페인트와 손전등을 확보했고, 방화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교회는 지난달 성서 연구 모임과 부활절 예배를 개최했다가 코로나19 행정명령과 방역 수칙을 위반했다는 경찰의 통보를 받았다. 이에 교회는 같은 달 홀리스프링스시를 상대로 코로나19 예배 규제는 부당하다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