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LA카운티 사망자 2,000명 넘었다

2020-05-22 (금) 12:00:00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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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확진자도 갈수록 늘어 4만2천여명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미국내 50개주가 코로나19에 따른 봉쇄령을 부분 또는 전부 해제하고 경제활동 재개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LA 카운티는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수가 처음으로 2,000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의 중심인 ‘핫스팟’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1일 LA 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이날 현재 LA 카운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46명이 늘어난 총 2,021명으로 2,000명 선을 넘어섰고, 확진자수도 하루새 1,204명이 증가해 총 4만2,138명에 달했다.

LA 카운티의 코로나19 사망자수는 이날 캘리포니아 전체 사망자수의 무려 60%에 달하는 수치로, 확진자수에서 주 전체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사망률이 상당히 높게 나타나고 있다.


한편 미국인 10명 중 7명은 ‘코로나 사태’ 이전의 일상을 회복하는 데 최소 6개월이 걸릴 것으로 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10명 중 8명은 ‘2차 확산’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의 재유행 가능성에는 응답자의 77%가 ‘그렇다’고 답했다. 특히 이 항목에선 민주당과 공화당 지지층의 응답 비율이 각각 93%와 57%로 확연히 갈렸다.

11월 대선 방식을 묻는 질문에는 절반인 50%가 우편투표를, 38%가 직접투표를 각각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자층에선 61%가 우편투표를, 공화당 지지층에선 56%가 직접투표를 각각 더 선호했다.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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