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카운티 정부가 독립기념일인 오는 7월4일 코로나19 관련 ‘스테이 앳 홈’ 행정명령을 완전 해제하고 모든 경제활동을 재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LA시에서도 이날 영업 허용 업종이 확대돼 애완견 상품 소매업소와 그루밍샵, 훈련시설 등이 오픈할 수 있다고 에릭 가세티 LA 시장이 밝혔다.
캐서린 바거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장은 이날 공식 성명을 통해 오는 7월4일까지 카운티 내 모든 경제활동을 재개하는 것을 목표로, 경제재개 태스크포스를 결성해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봉쇄령을 해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바바라 페러 LA 카운티 보건국장은 이날 일일 브리핑에서 “7월4일 전면 해제가 목표”라며 “이른 시일 내에 경제를 재개한다는 방침이지만, 주민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안전수칙 준수에 느슨해진다면 재개 시점이 더 늦어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가세티 LA 시장도 이날 추가 경제활동 재개 단계를 발표하며 펫샵과 그루밍 서비스 등 애완동물 관련 업소들이 즉각 영업을 재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단, 고객들은 매장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며 업소 앞에서 애완견 등을 건네야 한다.
한편 이날까지 LA 카운티 내 코로나19 환자수는 4만 명에 육박한 3만9,573명, 사망자는 하루 새 70명 이상이 더 늘어난 1,913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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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