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제외 53개 카운티…미용실·무관중 스포츠행사도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18일 주내 지역별 경제활동 재개 기준을 대폭 완화하면서 조만간 일발소와 미용실 등 대면 접촉 서비스 업소들과 무관중 스포츠 행사 등에 대해서도 재개를 허용할 방침을 밝혔다.
뉴섬 주지사는 특히 경제활동 2단계 완화 대상을 확대해 모든 소매업소들이 업소 앞 픽업 뿐 아니라 매장 내 서비스도 가능하도록 허용하는 조치가 주내 총 58개 카운티 가운데 LA 카운티 등을 제외한 53개 카운티에서 즉각 시행될 수 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뉴섬 주지사가 추가 영업재개 완화를 발표한 업종들은 ▲모든 리테일 업소 ▲이·미용실 등이며, ▲관중 없이 치러지는 스포츠 경기는 6월 첫주에 ▲교회 등 종교 모임의 경우 몇 주 내로 추가 허용될 것이라고 주지사는 밝혔다.
뉴섬 주지사는 각 카운티에서 ▲지난 2주간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인구 10만 명 당 25명 미만이거나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확진 비율이 8% 미만일 경우, 그리고 ▲지난 7일간 입원환자 증가율이 5% 이하일 경우 카운티 정부가 이같은 완화 조치를 독자적으로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이같은 기준에 충족할 경우 식당들의 매장 내 서비스와 인도어 샤핑몰 내 업소들의 영업도 재개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 LA 카운티와 북가주 샌프란시스코 등 베이 지역 카운티들은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ALA 지역의 추가 완화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뉴섬 주지사는 밝혔다.
뉴섬 주지사는 또 1주일 내로 이·미용실이 영업을 재개할 때 지켜야 하는 코로나19 관련 안전수칙 가이드라인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뉴섬 주지사의 추가 완화 방침은 가주 내 상당수의 로컬 정부들이 비즈니스 운영 재개를 허용하기에 충분히 안전하다고 주장하며 주지사에게 규제를 완화하라고 압력을 가한 후에 나온 것이다.
당초 캘리포니아주 보건 당국이 제시한 카운티별 완화 조건은 2주간의 코로나19 관련 사망자수가 단 1명만 있어도 해당되지 않아 지나치게 무리한 규정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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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