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픈뱅크, 한인 식당 282곳 도왔다

2020-05-07 (목) 12:00:00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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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로 어려움 겪는 업소들 3천달러씩 85만달러 무상지원

오픈뱅크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에 빠진 한인 요식업계를 돕기 위해 마련한 요식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총 282개 업체가 85만달러를 무상 지원받았다.

오픈뱅크(행장 민 김)와 오픈청지기재단(이사장 도은석)은 지난달 한인 커뮤니티 요식업계를 위한 100만달러 규모의 지원 프로그램을 완료하고 총 282개 업체에 지원금을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인 경제의 한축을 담당해 온 요식업계를 지원하고 한인사회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된 것으로 선정된 각 업체에게 3,000달러씩, 총 84만6,000달러를 지원했다. 재단에 따르면 430개가 넘는 업체들이 지원 신청을 했으며 선정 업체에게는 이메일 개별 통보와 통보 확인을 받은 뒤 지원금을 발송했다.


은행은 당초 100만달러 규모로 333개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었으나 서류미비 등 결격 사유를 가진 신청 업체들을 제외하고 총 282개 업체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재단은 그러나 100만달러에 미치지 못한 차액은 앞으로 한인사회를 위한 또 다른 지원 프로젝트에서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연매출 50만달러 이하, 최소 지난 2년간 영업을 해 온 요식업체를 대상으로 남가주 LA와 오렌지카운티, 북가주 샌타클라라 카운티, 그리고 텍사스주 달라스와 덴튼 카운티에 위치한 업체들에게 지원됐다.

민 김 행장은 “한인사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시작한 이번 프로그램에 대한 많은 관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도은석 이사장은 “앞으로도 오픈청지기재단은 한인사회의 어려운 곳을 찾고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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