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 내년 1월 목표, 백신 개발 ‘초고속’ 작전

2020-04-30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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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간을 단축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초고속(Warp Speed)’이란 작전명을 붙인 이 프로젝트는 개발 기간을 8개월 단축해 내년 1월까지 3억 명이 투약할 수 있는 백신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여기에는 민간 제약회사와 정부 기관, 군 관계자가 참여한다.

블룸버그는 백신 개발은 느리고 실패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프로젝트는 개발을 느리게 만드는 부분을 제거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렇게 빨리 백신을 개발한 전례가 없다고 평가했다.


구체적으로 연방 자원을 활용해 가장 유망해 보이는 백신들을 동물에 먼저 시험한 뒤 인간을 상대로 한 임상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유망한 백신들은 더 광범위한 시험을 하는 동시에 생산량을 늘릴 것으로 알려졌다.

이 프로젝트에는 수십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연방 정부는 의회 승인 없이 활용 가능한 자금에서 충당할 계획이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현재 최소 70개의 백신이 제약회사와 연구 단체에 의해 개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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