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침 지키면 당장 영업 가능” OC, 가주 첫 경제재개 밝혀… 7개 업종 제외
2020-04-30 (목) 12:00:00
이은영 기자

오렌지카운티가 고위험군 7개 업종을 제외한 모든 비즈니스에 대해 안전지침을 준수할 경우 당장 영업을 재개해도 된다고 결정했다. 지난 27일 오렌지시에서 주민들이 경제활동 재개 촉구 시위를 벌이고 있다. [AP]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자택대피 봉쇄령’을 단계적으로 완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가운데(본보 29일자 A1면 보도) 오렌지카운티가 가주에서 가장 먼저 경제활동 재개에 나섰다.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지난 28일 경제활동 재개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이 세부 지침을 준수하는 비즈니스 업주는 당장 문을 열고 영업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의 미셸 박 스틸 위원장은 29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주정부가 행정명령으로 영업을 제한한 7가지 업종을 제외한 나머지 비즈니스들은 안전 지침을 준수할 경우 영업을 당장 재개할 수 있도록 허용키로 결정했다”며 “오렌지카운티는 코로나19 확산세가 확연히 꺾인 데다 카운티 내 경제가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상황이어서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가 신중한 논의 끝에 경제활동 재개를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셸 박 스틸 위원장에 따르면 오렌지카운티에서 여전히 영업이 금지되는 7개 업종은 ▲식당(투고·배달은 가능) ▲술집과 나이트클럽 ▲엔터테인먼트 업종 ▲체육관과 피트니스 시설 ▲미용실과 네일살롱 ▲대중 행사 ▲컨벤션센터 등이다.
이들 7개 업종을 제외한 나머지 비즈니스와 사무실들은 ▲6피트 거리두기 ▲직원 손님 모두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및 장갑 사용 ▲연방 및 주정부 가이드라인 준수 등 코로나19 감염 방지 안전 지침을 준수할 경우 당장이라도 영업이 허용된다고 미셸 박 스틸 위원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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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