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퍼시픽시티뱅크 이사회 통합 일원화

2020-04-24 (금) 12:00:00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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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뱅콥 - 은행 2개 체제, SEC에 프락시 제출

▶ 5월28일 주총 이사진 승인

퍼시픽 시티 뱅크(행장 헨리 김)가 그동안 뱅콥 지주사와 은행으로 분리됐던 이사회를 뱅콥 지주사로 통합했다.

은행이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이번주 신고한 2020년 주총을 위한 프락시(proxy)에 따르면 은행은 지주사인 PCB 뱅콥과 은행인 퍼시픽 시티 뱅크로 분리됐던 이사회를 PCB 뱅콥으로 일원화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은행 이사였던 데니얼 조, 새라 전 이사가 올해 주총을 통해 PCB 뱅콥 이사로 첫 합류한다.

지주사인 PCB 뱅콥은 2020년 주총을 오는 5월28일 오전 10시 윌셔 본점(3701 Wilshire Bl. LA) 9층에서 갖는다. 이날 주총에서 기존 PCB 뱅콥 이사진 이상영(이사장), 단 이, 조혜영, 안기준, 박홍균, 당연직 이사인 헨리 김 행장과 함께 데니얼 조, 새라 전 이사가 주주들로부터 임기 1년의 이사진 선임을 승인받게 된다.


그동안 복수 이사회를 운영했던 퍼시픽 시티 뱅크와 달리 뱅크 오브 호프, 한미, 오픈, CBB, US 메트로 등 남가주에서 영업하는 다른 한인은행들은 모두 이사회를 지주사 이사회로 일원화해 운영하고 있다.

은행의 프락시 자료에 따르면 헨리 김 행장은 지난해 보수가 87만7,054달러로 전년도의 91만5,602달러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 김 행장이 받은 보수에는 본봉 35만달러 외에 현금 보너스 30만달러, 스탁 어워즈 16만9,027달러 등이 포함됐다.

주요 경영진 중에는 티모시 장 전무(CFO)가 44만9,503달러, 앤드류 정 전무(CRO)가 31만8,324달러, 브라이언 방 부행장(CCO)이 28만3,293달러를 지난해 각각 보수로 받았다.

또 은행의 최대 개인주주는 총 발행주식의 9.93%(152만6,610주)를 보유한 이상영 이사장이며 이어 단 이 이사 4.67%(71만7,639주), 새라 전 이사 1.86%(28만5,888주), 조혜영 이사 1.55%(23만8,524주), 헨리 김 행장 1.43%(22만1,324주) 순이었다. 안기준 이사(13만6,826주), 대니얼 조 이사(3만1,000주), 박홍균 이사(1만9,360주)는 1% 미만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경영진 중에는 티모시 장 전무가 6만3,165주, 브라이언 방 부행장이 2만8,331주, 앤드류 정 전무가 2,000주를 각각 갖고 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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