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말 디즈니홀을 꽉 채운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LA필 협연 콘서트 실황을 라디오 방송으로 들을 수 있게 됐다. LA 필하모닉과 클래시컬 라디오방송 KSUC와 함께 하는 ‘일요일 저녁 클래식을’(SoCal Sunday Night) 시리즈의 세 번째 순서로 5월10일 오후 7시 방송된다.

해마다 남가주 지역 클래식 청취자들을 위해 ‘일요일 저녁 클래식 시리즈’를 방송해온 LA필하모닉과 클래시컬 라디오 KUSC는 코로나19 사태로 라이브 콘서트와 멀어진 클래식 애청자들을 위해 지난 시즌 하이라이트 공연을 모아 방송으로 내보낸다.

오는 26일 오후 7시 KUSC(www.kusc.org)를 통해 방송되는 시리즈 첫 회는 지난해 구스타보 두다멜 예술음악감독 지휘로 피아니스트 장-이브 티보데와 소프라노 줄리아 불럭이 협연한 LA필 콘서트 실황이다.

이어 5월3일 오후 7시 피아니스트 서지오 팀포와 LA 필하모닉의 협연 실황이 방송된다.

가장 기대가 되는 방송은 5월10일 오후 7시 구스타보 두다멜이 지휘하는 LA필과 피아니스트 조성진 협연 콘서트 실황이다. 지난해 11월30일과 12월1일 월트디즈니콘서트홀 객석을 꽉 채우고 기립박수를 받았던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콘체르토 2번을 라디오로 들을 수 있는 기회다.

<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