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간 광란의 총격, 캐나다서 13명 사망
2020-04-20 (월) 12:00:00
캐나다 동부 끝의 노바스코샤 주에서 19일 총기난사가 벌어져 최소 13명이 숨졌다고 AP통신이 현지 경찰을 인용해 전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번 총격은 지난 18일 밤 10시30분께 노바스코샤 주 포타피크 지역에서 시작됐다.
총기로 무장한 50대 남성이 경찰차와 비슷한 차량을 타고 인근 지역으로 이동하며 약 12시간에 걸쳐 무차별 총격을 저질러 10여 명의 희생자를 냈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총기난사 용의자는 올해 51세의 치과기공사인 개브리얼 워트먼으로 밝혀졌다고 뉴욕포스트 등이 보도했다. 캐나다 현지 경찰은 총기난사 후 용의자를 주유소에서 검거했다고 밝혔으나 이후 그가 숨졌다고 발표했다.
이날 총기난사 사망자 중에는 용의자와 함게 현지 경찰관 1명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용의자 워트먼이 무슨 이유로 총기난사를 벌였는지 등 범행 동기와 구체적 정황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총기난사 발생 지역은 메인주 국경에서 직선거리로 약 150마일 떨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