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요한 한인 예약 접수, 실직자 우선으로 150세트 가량 배부계획

한인회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고 있는 김종대 한인회장(왼쪽)과 최대건 사무장.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김종대)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인해서 2주 동안 일시 중단되었던 2차분 생필품 전달 행사를 오늘(20일)부터 시작한다.
이에 따라 한인회 임원들과 사무국측은 오늘부터 생필품이 필요한 힘든 한인들을 대상으로 예약을 받는다. 이번 행사에서는 실직자들을 우선으로 준비한 생필품 세트를 배부할 계획으로 있다.
오렌지카운티 라이온스 클럽(회장 신관영)의 협찬으로 진행되는 이번 2차분 생필품 전달 행사에서 배부하는 물품은 지난 1차분에 전달되었던 13개의 품목들과 비슷한 품목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지난번 열렸던 1차 생필품 가방에는 농심 라면 4봉지, 홍삼 캔디 1봉지, 햇반, 사과, 스팸, 카래, 프룻 펀치, 에너지 바, 물, 쌀, 컵라면, 물 티슈, 손 세정제 등의 물품들이 들어 있었다. 이 물품은 한인회 임원과 자원봉사자들이 마켓에서 구입하거나 업체 또는 개인에게서 기부를 받은 것이다.
김종대 한인회장은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우려되었던 지난 2주 동안 쉬고 생필품 전달 행사를 시작한다”라며 “그동안 예약을 받아 놓은 한인들도 있고 새로 예약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종대 회장은 또 “생필품 1세트의 비용은 30달러로 원하는 만큼 숫자를 정해서 기부해 주었으면 한다”라며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라는 어려운 시기에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모두 최선을 다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인회는 그동안 저소득층과 독거 노인들을 주 대상으로 1차로 생필품 세트 100개를 만들어서 배부했으며, 2차로 한인 실직자들을 우선으로 준비한 생필품 150세트 가량을 배부할 계획으로 있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한인회는 이번 주 임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차기 회장 선거를 어떻게 할 것인지 결정할 예정이다. 김종대 한인회장은 “코로나바이러스 문제가 조금 수그러들면 차기 회장 선거에 돌입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인회 (714) 530-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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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