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커피 더 마신다”
2020-04-18 (토) 12:00:00
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에서 커피 소비가 늘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7일 커피 전문 블로그 스프러지(Sprudge.com)가 이달 3일부터 약 2주간 소비자 471명을 온라인상에서 설문 조사한 결과를 보면 이번 사태 이후에도 커피를 마신다고 응답한 468명의 하루 커피 소비량은 평균 2.77컵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외출이 제한을 받기 전에는 하루 평균 2.45컵을 마셨다고 답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0.32컵(13.1%)가량 커피 소비량이 늘었다는 이야기다.
절반 이상은 커피를 마시는 양에 변화가 없었지만, 나머지 중에서는 ‘소비가 늘었다’는 응답이 ‘줄었다’의 2.2배에 달했다.
미국인들의 커피 소비량 증가세는 다른 통계 수치로도 확인된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은 지난달 미국 소비자의 주간 커피 구매량이 작년 동기 대비 최고 73.3%까지 늘어났다는 조사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