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맥주, 필수업종이냐

2020-04-17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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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장가동 중단 놓고 멕시코 뜨거운 논쟁

코로나19 시대에 맥주 제조업은 필수업종일까 아닐까?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된 멕시코에서 맥주를 둘러싼 논란이 뜨겁다고 AP통신이 16일 전했다.

멕시코 정부는 지난달 말 코로나19 대응 수위를 높이면서 공공과 민간의 ‘비필수’ 활동을 멈추도록 했다.


이런 가운데 멕시코 대표 맥주이자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 가장 많이 회자하는 맥주인 코로나 맥주를 생산하는 그루포 모델로는 정부의 비필수 활동을 중단하라는 명령에 따라 지난 2일 생산 중단을 발표했다. 테카테, 도스 에키스 등의 맥주를 생산하는 하이네켄의 멕시코 자회사 역시 조업 중단 방침을 밝혔다.

이에 지난 6일 멕시코 농업부는 맥주업체들에 생산 재개를 권고하는 서한을 보냈다. 멕시코 내 코로나19 대응을 지휘하는 우고 로페스가텔 보건차관은 “필수업종에 맥주 생산과 유통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분명히 밝혔다.

멕시코의 국가소상공인연합(ANPEC)은 지난 14일 맥주가 격리 생활에 꼭 필요하다며, 맥주 공급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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