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카운티 보건국 경고 “아직 해제상황 아니다” 중환자실 월말께 바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미국 내 확진자가 56만명을 넘어서면서 사태가 확산되자 LA 카운티의 자택대피령이 내달 15일까지 연장된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자택대피령이 여름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당국은 경고하고 나섰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3월 19일 발령돼 당초 이달 19일까지 한 달 기한으로 시행돼 온 ‘세이퍼 앳 홈’ 행정명령을 오는 5월 15일까지 연장한다고 지난 10일 발표했다.
바바라 페러 LA 카운티 보건국장은 “4월 말께면 행정명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는 것을 알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아직은 자택대피령을 해제시킬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모든 카운티 거주민들은 앞으로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극적으로 실행해 감염 확산을 막는데 힘써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보건당국은 더 이상의 코로나19 확산을 늦추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을 더욱 늘려야 하는데 사회적 거리두기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을 경우 이 행정명령이 여름까지도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만약 현재 수준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지된다면 오는 8월 1일까지 29.8%까지 감염 확률을 줄일 수 있고, 만약 잘 시행되지 않는다면 95.6%의 모든 주민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저 루이스 하버- UCLA 메디컬 센터의 생물학자는 “주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는다면 오는 4월 말에서 5월 중환자실 병상이 바닥날 가능성이 50% 이상이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만약 현재보다 더 높은 수준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천된다는 가정하에는 5.5%까지 감염 확률을 줄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같이 자택대피 행정명령이 연장 됨에 따라 앞으로 최소한 5월 중순까지 모든 실내, 실외 개인 모임과 이벤트는 금지되며 해변가, 등산로, 공원 등 시설 폐쇄가 이어지고 비필수 업종 업소들도 계속 문을 닫아야 한다.
12일 기준 LA 카운티 내 보고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중 32%는 라티노, 32%가 백인, 20% 아시안, 13%는 흑인, 기타 3%로 집계됐다.
12일 가주 보건당국은 캘리포니아 확진자수는 2만3,178명, 사망자는 674명이며 LA 카운티 확진자수는 9,197명, 사망자는 300명으로 증가했다. OC의 경우 확진자는 1,277명, 사망자는 19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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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