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수업종 직원·고객 ‘반드시 착용’ 행정 명령

LA시 지역 내 마켓 등 필수 서비스 업체들에서 오는 10일부터 마스크 착용이 전면 의무화되는 가운데 8일 LA 한인타운 올림픽가의 갤러리아 마켓의 직원들과 고객들이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다. [박상혁 기자]
코로나19 확산을 늦추기 위한 조치로 LA시가 현재 문을 열고 있는 필수 서비스 업종 비즈니스의 직원과 고객들 모두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마켓과 식당, 약국 등을 포함한 필수 업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치는 자택대피령에 따라 주민들의 외부 활동의 거의 대다수를 차지하기 때문에 LA시에 사실상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시행되는 셈이다.
지난 7일 에릭 가세티 LA시장은 오는 10일부터 LA시 지역내 필수 업종 비즈니스 내 업주 및 직원들과 이곳을 찾는 고객들 모두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마켓과 식당, 약국, 편의점, 빨래방, 공구점 등 현재 영업중인 필수 업종의 모든 사업장 내에서는 업주와 직원들이 반드시 마스크나 스카프 등 얼굴가리개로 코와 입을 가려야 하며, 택시운전사, 우버 등 차량공유 서비스 운전자, 차량 임대업체 근로자, 호텔과 모텔 등 숙박업체 직원들에게도 모두 적용된다.
또 고용주는 직원들에게 마스크를 사주거나 마스크 비용을 지급해야 하고 위생적인 화장실을 현장에 배치해야 하며 직원들에게 30분마다 한 차례씩 손을 씻을 시간을 허락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같이 마스크를 비롯한 얼굴 가리개를 쓰지 않은 고객에 대해서는 입장이나 서비스 제공을 거부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번 행정명령은 산책이나 조깅 등 야외 활동시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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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