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노숙자들 호텔로 이동시켜
2020-04-08 (수) 12:00:00
김경섭 기자

6일 샌프란시스코 거리의 노숙자 텐트촌의 모습이다. 노숙자들은 특히 코로나 19에 노출될 위험이 많아 이들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노숙자 쉘터에 머물던 노숙자 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됨에 따라 SF 보건 당국이 코로나19 취약계층인 노숙자들 관리 방침을 급히 변경해 대규모 쉘터에 격리시켜 오던 노숙자들을 미리 준비해 둔 호텔 룸으로 옮기기로 했다.
런던 브리드 SF 시장은 6일 340개의 침대를 구비한 멀티 서비스센터 사우스(MSC South)에 머물던 노숙자 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자 이들과 같이 기거하던 19명을 호텔 룸으로 이동시킬 것으로 명령했다. 그러나 이들이 머물던 MSC South는 소독을 하고 철저한 관리 규정을 적용해 계속 쉘터로 사용하기로 했다.
SF의 노숙자 관리 전략을 담당하는 아비가일 스튜어트-칸은 코로나19의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서 대규모 쉘터 운영보다 시가 이미 확보한 4,500실의 호텔 룸에 감염 가능 노숙자들을 이동시킬 것을 권고했다. 언제 이와 같은 이동이 이루어질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SF 시는 이동 준비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트 하니 시 수퍼바이저는 노숙자들의 호텔 이동을 하루빨리 시행할 것을 주장했다. 그는 “조금이라도 증상을 보이는 노숙자들은 빨리 호텔로 옮겨야 한다. 우리는 그들을 수용할 충분한 시설을 갖고 있는데 이를 늦출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8일 오전 현재 샌프란시스코에서는 16명의 노숙자가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을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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