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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방학 취소 확정

2020-04-07 (화)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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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17일 온라인 수업 계속해야

뉴욕시 모든 공립학교의 봄방학 취소가 확정됐다.

리차드 카랜자 뉴욕시교육감은 지난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오는 9일부터 17일까지 예정됐던 봄방학을 전격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며 “이에 따라 뉴욕시 모든 공립학교의 교사들은 봄 방학기간에도 학생들에게 온라인 수업을 계속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당초 뉴욕주 교육국이 모든 학군의 봄방학을 취소한다고 지침을 내렸지만, 뉴욕시 최대교원노조인 교사통합연대(UFT)가 주교육국의 결정에 반발하고 유월절과 부활절이 포함된 9~12일까지 수업을 진행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히면서 혼란이 야기됐다.<본보 4월2일자 A3면>
이에 대해 카랜자 교육감은 “종교적인 이유로 이틀간의 봄 방학을 요청하는 교사들의 요구가 있었지만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며 “다만 봄 방학기간 동안 쉴 수 없는 교사와 교직원들을 위해 올해 4일의 유급휴가를 추가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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