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발병 석달만에 사망자도 5만명 돌파
▶ 미국 24만·가주는 1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환자가 전 세계적으로 100만 명을 넘겼다. 지난달 26일 50만 명을 넘은 지 불과 1주일 만에 2배로 늘어나는 폭증세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기세가 언제나 수그러들지 우려를 낳고 있다.
존스홉킨스 대학의 전 세계 코로나19 현황에 따르면 2일 오후 6시 기준 전 세계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01만1,490명으로 집계했다. 사망자수도 5만명 선을 훌쩍 넘어 5만2,863명에 달했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말 중국에서 첫 코로나19 발병 사례가 나온 지 석 달 남짓 만에 코로나19는 전 세계 인구 중 100만 명을 감염시켰다.
특히 환자 수가 90만 명선에서 100만 명을 넘는 데는 불과 하루밖에 걸리지 않았다. AP통신은 100만 명이란 수치에 대해 “모든 국가들을 봉쇄 조치로 몰아넣고 경제가 흔들리며 멈춰서도록 한 이 전염병의 또 다른 암울한 이정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가별 집계 방식의 차이나 많은 무증상 환자 사례, 검사의 부족, 일부 국가의 은폐 의혹 등을 이유로 들며 실제 코로나19 감염자·사망자 수는 이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