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국·멕시코 잇는 지하터널서 367억원 상당 마약 적발

2020-04-0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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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멕시코 잇는 지하터널서 367억원 상당 마약 적발

수사당국에 적발된 마약 밀매 지하터널 [AP=연합뉴스]

미국의 마약 수사당국이 멕시코 접경지역의 지하 터널에서 시가 2천960만달러(약 367억원) 상당의 마약을 찾아내 압수했다고 1일 CNN 방송이 보도했다.

이민세관단속국(ICE)과 마약단속국(DEA) 등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는 이날 샌디에이고와 멕시코의 티후아나를 잇는 지하터널에서 코카인과 필로폰, 헤로인 등 4천400파운드(약 2t) 분량의 마약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지상에서 약 9.5m 아래에 위치한 이 밀수 터널은 길이 609m에 폭 1m 크기로, 벽에는 철근이 심겨 있었고, 환기·조명시설과 운반용 레일까지 갖추고 있었다.


마약단속국은 "마약 밀매조직이 국경 단속을 피하고 우리 사회에 마약을 공급하기 위해 이런 터널을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수사당국은 이 터널이 몇 달 간 마약 밀수 통로로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밀매 조직 추적에 나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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