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선보이고 해외가 열광한다
2020-03-26 (목) 12:00:00
하은선 기자
▶ 넷플릭스 K-콘텐츠 기대작 줄줄이 방영
▶ 이승기 예능 ‘투게더’ 영화 ‘사냥의 시간’

4월10일 공개 예정인 영화 ‘사냥의 시간’

만능 엔터에니터 이승기와 대만 스타 류이호가 출연하는 새로운 예능 ‘투게더’의 현장 사진.
전 세계로 수출되고 있는 한국 콘텐츠가 주목을 받고 있다.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와 엔터테인먼트 전문매체 할리웃 리포터(THR) 등이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는 K-콘텐츠를 주목하며 상세히 보도했다.
올해 넷플릭스에서 방영되는 K-콘텐츠는 ‘루갈’, ‘더 킹: 영원의 군주’, ‘사이코지만 괜찮아’를 비롯해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인 ‘인간수업’ ‘보건교사 안은영’ ‘스위트홈’ 등이다. 특히 한국 배우 이승기와 대만의 스타 류이호가 출연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투게더’, 올해 첫 한국 넷플릭스 영화 ‘사냥의 시간’ 등 다양한 장르와 포맷의 K-콘텐츠를 기대작으로 손꼽았다.
‘투게더’는 이승기와 류이호가 여러 나라에 위치한 팬들을 직접 찾아가 만나며 겪는 모험과 서로 말이 통하지 않는 두 남자가 잘 모르는 사이에서 점점 진정한 친구 사이가 돼가는 과정을 그린 예능이다. 팬들이 자신의 스타에게 ‘입덕’한 후 겪은 에피소드 공개는 물론 스타가 직접 여러 국가에 있는 팬들을 방문하는 등 특별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섹션에 초청된 영화 ‘사냥의 시간’(Time to Hunt)은 영화 비평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83%라는 높은 신선도 지수를 기록한 작품이다. 할리웃 리포터와 버라이어티에 영화평을 게재하는 데보라 영 기자는 “사냥의 시간은 한시도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역작”이라 평가했다.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K-콘텐츠의 위상은 2016년 한국 진출 이후 다채로운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 중인 넷플릭스에서도 마찬가지다. 전 세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2019년 작 ‘킹덤’ 시즌 1은 뉴욕타임스 선정 ‘2019 최고의 인터내셔널 TV쇼 탑 10’으로 꼽히며 조선 시대를 사는 주인공들이 쓰고 나온 각양각색의 갓이 화제가 되는 등 ‘좀비 사극’ 신드롬을 불러모았다.
지난 13일 공개된 ‘킹덤’ 시즌 2 역시 높은 완성도로 평론과 대중의 호평을 받으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할리웃 리포터는 “대다수 아시아 국가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킹덤’ 시즌 2는 이미 전 세계 수백만 회원들이 애청한 작품”이라며 한국 콘텐츠에 대한 해외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전했다.
넷플릭스는 “K-콘텐츠 개발에 더 많이 투자하고, 한국 콘텐츠 제작사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 K드라마 팬에게 좋은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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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