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치료제ㆍ백신 써볼래?’ 스캠 주의

2020-03-25 (수) 12:00:00 김지효 기자
크게 작게

▶ 코로나19 불안심리 악용…각별 주의해야

▶ CDC 직원 사칭…로보콜ㆍ이메일ㆍ문자 등

코로나19 관련 전화, 이메일, 온라인 사기 등이 기승을 부려 한인들도 주의해야겠다.

CBS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경찰국(SFPD)이 코로나19 사태로 급증하는 주민들의 불안함을 악용해 로보콜과 이메일, 온라인 등으로 사기를 치는 범행이 만연해 주민들에 주의를 당부했다.

사기범들은 자신들을 연방질병통제센터(CDC) 직원이라고 지칭하며 코로나19 검사를 요구하거나 새로 나온 치료제, 백신, 혹은 감염을 예방하는 로션 등 제품이 있다며 시도해볼 것을 권하고 있다고 경찰국은 설명했다.


이에 당국은 “현재 알려진 백신과 치료제, 감염을 예방하는 로션 등 특수 제품 등은 없다”고 강조하며 “로보콜을 받을 경우 응답하거나 요구에 따른 번호를 누르지 말고 그대로 끊을 것”을 권고했다.

또 “치료제나 코로나19 관련 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정보가 포함된 문자 혹은 이메일 역시 주의하라”며 “기부 요청 메시지의 경우 해당 기관에 대한 확실한 조사가 뒷받침 되어야한다”고 설명했다. 경찰국은 “현금이나 기프트카드 등을 보내지 말라”고 덧붙였다.

한편 온라인과 이메일 스캠 혹은 스캠 시도를 당한 경우는 1-877-382-4357(연방거래위원회, Federal Trade Commission)에 신고하면 된다. 코로나19 스캠관련 더 자세한 정보는 consumer.ftc.gov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지효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