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코로나19 환자 4만명 넘어
▶ 중국·이탈리아 다음으로 많아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4만 명을 넘어섰다고 CNN 방송이 23일 보도했다.
CNN은 이날 오전(미 동부시간) 미국의 코로나19 환자 수를 최소 4만69명으로 집계했다. 사망자는 472명으로 통계가 잡혔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오전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4만961명으로 집계했다. 존스홉킨스대의 통계에 따르면 미국은 중국과 이탈리아에 이어 코로나19 환자가 세 번째로 많은 국가가 됐다.
베이지역의 경우 코로나19 확진자수는 798명으로 집계됐다. 산타클라라 카운티는 302명(사망자 10명)으로 베이지역 카운티 중 가장 많으며 샌프란시스코가 131명으로 2위다. 산마테오 카운티는 117명(사망자 1명), 알라메다 카운티 106명, 콘트라코스타카운티 61명(사망자 1명), 마린 카운티 38명, 소노마 카운티 27명(사망자 1명), 솔라노 카운티 14명이다. 나파카운티에서도 2명의 확진자가 발견됐다.
그러나 미 보건 당국자는 이번 주에도 상황이 더 악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제롬 애덤스 미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 단장은 이날 NBC에 출연해 이" 번 주에 상황이 더 악화할 것이란 점을 미국이 이해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레천 휘트머 미시간주 주지사는 핵심 업무 종사자를 제외한 주민들이 3주간 집에 머물도록 하는행정명령을 내렸다.
매사추세츠주는 필수적이지 않은 모든 사업체·점포는 모두 문을 닫으라고 명령했다.
민주당 대선 주자였던 에이미 클로버샤(미네소타) 상원의원은 자신의 남편이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22 캘리포니아주를 중대 재난지역으로 선포(Major Disaster Declaration)할것을 승인함으로써 미국내 뉴욕주, 캘리포니아주, 워싱턴주 3개주가 중대 재난지역으로 지정되어 코로나 19 대응 관련 연방정부의 재정적, 인적, 물적 지원을 받게 됐다.
개빈 뉴셤 주지사는 이 선포를 통해 캘리포니아주의 포괄적인 코로나 19 감염자 급증시 대응 계획을 보완하고, 필수적 자원 이용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23일 오후 2시(서부시간) 기준)
▲캘리포니아 2,001명 베이지역 848명
▲미국 4만2,443명(517명 사망, 295명 회복)
▲전세계 37만4,727여명 (16,355명 사망, 10만1,554명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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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