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차량국(DMV)은 30일간 주행시험(behind-the-wheel driving test)을 취소한다고 18일 발표했다. 또한 연장근무와 토요일 근무를 즉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DMV 사무소는 19일부터 예약자에 한해서만(appointment-only) 서비스하며, 월, 화, 목, 금요일 운영시간은 오전 8시~오후 5시, 수요일은 오전 9시~오후 5시이다. DMV는 주행시험 예약자들에게 연락해 일정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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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저병원 방문객 제한
카이저병원측은 병원과 의료업무 사무실의 방문객을 제한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임종(end-of-life)이 임박한 환자 방문은 1회 1명만 가능하며, 분만과 산후 및 소아과실 방문은 14세 이상자로 1명만 허용된다. 가족 구성원이나 다른 방문객 동반은 허용되지 않는다. 수술 또는 시술을 위해 환자를 운반하는 운전자는 환자를 동반하고 들어올 수 있으나 연락처 정보를 제공하고 퇴장해야 한다. 환자의 퇴원 요청이 있을 때만 들어올 수 있다. 의료업무실에는 1명의 간병인이 미성년자, 인지적 신체적 장애가 있는 사람과 동행할 수 있다. 기침이나 열이 있는 사람은 출입할 수 없고, 병원 입구에서 체온검사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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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O 면세점 폐쇄
SFO는 여전히 개방돼 있지만 많은 서비스가 중단된다. 면세점, 리테일 스토어, 바(Bar), 전망대, 박물관, 도서관, 스파, 요가실 등이 폐쇄되고 식당들도 영업시간을 일부 단축한다. 각 식당은 테이크아웃만 가능하다. 우버 등 차량공유와 택시, 렌터카 서비스, 바트와 샘트랜스(SamTrans) 서비스는 여전히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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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듀랜트 선수도 확진
케빈 듀랜트 전 워리워스 선수도 1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미프로농구(NBA)의 브루클린 네츠는 이날 성명을 내고 선수단이 지난주 샌프란시스코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경기를 한 직후 돌아오자마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스타 선수인 케빈 듀랜트 등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브루클린 네츠의 이같은 발표 내용은 뜻하지 않은 분노를 샀다. 보건기관이 아닌 사설 실험실을 통해 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된 뒤에도 부정적 여론은 계속됐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도 트위터에 “코로나19 검사는 돈 많은 사람이 아니라 아픈 사람이 먼저 받아야 한다”는 글을 올리며 선수단을 비판했다.
한편 18일 마리오 디아스-벌라트(공화, 플로리다) 연방하원의원이 연방의회에서 첫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데 이어 몇시간 지나지 않아 벤 맥아담스(민주, 유타) 의원도 두번째로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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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