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보 주최 미주동요사랑회 주관
▶ 5월16일 제18회 동요부르기 대회

제18회 동요 부르기 대회를 주관하는 미주 동요사랑회의 장상근 이사장(오른쪽부터), 조현주 회장, 장민희 부회장, 김지영 서기 회계 담당이 한 자리에 모였다.
“동요는 아이들에게 한글에 대한 자부심과 한국 문화를 전달하는 좋은 도구입니다”
본보가 주최하고 미주 동요사랑회(회장 조현주)가 주관하는 어린이 동요 부르기 대회가 오는 5월16일 미주평안교회(170 Bimini Pl.)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어린이 동요 부르기 대회는 동요 작곡가 고 권길상 선생의 유지를 받들어 한인 어린이들의 정서함양은 물론 동요를 통해 한국 문화와 한글을 가르치고 한국의 얼과 정신을 심어준다는 취지로 마련되고 있다.
조현주 회장은 “동요 부르기는 한글에 대한 자부심과 정서 안정, 부모와의 관계를 더욱 가깝게 느끼게 해준다”며 “지난해 대회에 아버지 반주에 맞춰 동요를 부르는 어린이가 참가했는데 모두들 박수로 격려했다”고 밝혔다.
제18회 어린이 동요 부르기 대회는 유치부(4세부터), 초급(1~3학년), 중급(4~6학년), 고급(7~12학년) 및 중창 부문으로 나뉘어 열린다. 지정곡 1곡과 자유곡 1곡을 각각 1절씩 외워서 부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중창부문은 12명까지로 제한하고 독창과 중창 중복 참가신청이 가능하다. 단 중창은 한 어린이가 1개 중창팀에만 출연할 수 있다.
장상근 이사장은 “동요를 동요답게, 어린이다운 발성과 모습, 감정으로 부르는 게 중요하다”며 “어려서 동요를 배워 마음속에 노래를 간직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대회 시상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전체 대상(미주한국일보 사장상)과 특별상(권길상상)을 비롯해 각 부문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선정해 개별 상장과 트로피를 수여한다. 또, 참가자에게 트로피(고운 목소리상)가 수여된다.
조현주 회장은 ”어린이들이 동요대회를 준비하며 노랫말을 이해하며 꿈과 희망을 키워가길 바란다”며 “동요 보급이 활성화되고 동요 부르기 대회에 후원자들이 많아져 동요가 지닌 순수함이 이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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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