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찰리 커크, 치노힐스 강연, 성경 달란트 비유 통해 개인 자유의지 중시 설명
▶ 대선 앞두고 대학가 확산, 무분별 좌파 선동 경계를
찰리 커크 터닝 포인트 USA 대표가 지난 19일 갈보리 채플 치노힐스에서 강연회를 가졌다. [준 최 객원기자]
“예수님은 사회주의자가 아니다. 마태복음 달란트 비유를 통해 잘 알 수 있다.”
기독교 사상을 바탕으로 한 학생 운동 ‘터닝 포인트 USA’(Turning Point USA)를 이끌고 있는 찰리 커크(26) 대표가 지난 19일 갈보리 채플 치노힐스에 강연회를 가졌다.
커크 대표는 최근 대학가를 중심으로 사회주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현상과 미디어 기술의 발전으로 죄를 짓는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는 현상 등을 지적하며 이날 강연회를 진행했다.
“예수를 사회주의자로 믿는 대학생이 많다”라는 한 참석자의 질문에 커크 대표는 “주어진 능력과 노력으로 생산량을 배가해야 한다는 예수님의 달란트 비유를 이해하면 예수님이 사회주의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라며 “정부 권력에 의해 개인의 자유 의지가 묵살당하는 사회주의 체제와 정면으로 반대되는 비유”라고 강조했다.
커크 대표는 또 “대학가를 중심으로 만연하고 있는 자유주의가 젊은 층을 죄에 구속시키는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라며 “스마트폰 등을 통해 포르노에 중독되는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는데 이들이 10대 후반으로 성장했을 때를 상상하면 절망적이다”라고 일침했다. “그러나 구속이라는 터널 끝에 예수님이 계시다는 것을 믿고 죄의 구속에서 벗어나도록 교회가 나서야 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는 올해 상황과 관련, 커크 대표는 “출구 조사 및 지지율을 학력에 따라 분류하는 언론에 의해 유권자가 양분되는 경향이 크다”라며 “정치적 신념과 학력과는 무관하기 때문에 유권자들이 영향을 받지 않아야 한다”라고도 지적했다.
커크 대표는 올해 26세로 대학가 중심의 선교 사역 및 학생 운동을 전개하는 단체 터닝 포인트 USA 대표를 맡고 있다. 약 160만 명에 달하는 트위터 팔로워를 보유한 커크 대표는 11학년 때인 2010년부터 정치 활동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터닝 포인트 USA는 커크 대표가 18세이던 지난 2012년 설립한 단체로 현재 전국 약 1,500곳에 달하는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중심으로 보수주의 학생 운동을 펼치고 있다.
대학가에서 보수주의 성향 학생을 차별하는 교수나 급진적인 좌파 이념을 선동하는 교수 등의 명단을 작성해 감시하는 활동 등이 단체의 주요 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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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 최 객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