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코윈 ‘보자기 아트 클래스’
▶ 당희 이윤숙씨 초청

보자기 아트 클래스에 참가한 여성들이 이윤숙씨와 단체 사진을 찍었다. 가운데가 이윤숙씨
SF코윈(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회장 박성희)이 22일 오후 서니베일 서울문고 리오 갤러리에서 당희 이윤숙씨를 초청해 보자기 아트 클래스를 열었다.
한국에서 이곳을 방문한 이윤숙씨는 이날 SF코윈 회원 20여명에게 ‘궁중 매듭’, ‘수국 매듭’, ‘단아한 매듭’, ‘장미 매듭, ‘가방 매듭’, ‘도시락 매듭’ 등을 직접 시전을 보이며 가르쳤다. 천으로 만든 단순한 보자기가 이윤숙씨의 손을 거쳐 아름다운 예술품으로 탄생했다.
보자기는 물건을 싸기 위해 네모지게 만든 천이지만 복을 싸서 선물할 수 있고, 모든 걸 감쌀 수 있는 포용의 철학을 담고 있으며, 어떠한 물건도 다 감쌀 수 있는 배려의 철학도 담고 있다.
당희 이윤숙씨는 이런 보자기로 여러 가지 형태의 아름다우면서도 실용적인 매듭을 만드는 것이 보자기의 미학이라고 말했다. 특히 요즘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고 방탄소년단의 K 팝이 전 세계를 휩쓰는 등 한국의 예술이 세계에 알려지고 있는 상황에서 보자기 아트와 같은 한국의 전통미를 세계에 알려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윤숙씨는 보자기 아트는 처음에는 기본적인 방법을 배워야 하지만 많은 연습을 통해 익숙해지면 자신만의 특색 있는 예쁜 매듭을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이윤숙씨는 보자기 아트 외에도 궁중한과와 한국 고유 디저트도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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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