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산호세 보행자 및 자전거 보호 7백만 달러 승인

2020-02-20 (목)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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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세 시의회는 11일 저녁 보행자와 자전거 사용자들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예산 7백만 달러를 승인했다. 이 예산은 시가 마련한 비젼 제로 계획(Vision Zero plan)에 사용될 예정이다.

산호세 시는 보행자와 자전거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17군데의 “주요 안전 구역(priority safety corridors)”을 설정했다. 시 자료에 따르면 2014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5년 동안 1,458건의 보행자 교통사고가 발생했는데, 그 가운데105건이 사망 사고였고 209건은 중상을 입는 사고였다.

2019년에도 29명이 보행자가 교통 사고로 사망했다. 같은 기간 동안 발생한 자전거 사용자 교통사고는 1,509건이었고 그 가운데 20건은 사망 사고, 113건은 중상을 입는 사고였다.


17군데 위험 지역에 새로 설치될 시설들은 다음과 같다.

▲점멸 신호(Rapid flashing beacon): 차량과 보행자에게 주의를 환기시키기 위한 신호등

▲고밀도 건널목 신호등(High-Intensity Activated Crosswalk (HAWK) signal): 건널목에 황색과 적색으로 반짝임으로써 차량 운전자에게 주의를 환기시키는 신호등

▲안전 자전거 래인(Marked, secure bike lanes): 자전거 통행을 알려주는 눈에 잘 띄는 래인

▲레이더 스피드 사인(Radar speed sign:: 차량 속도를 알려줌으로써 규정 속도를 지키도록 하는 장치

▲Curb extensions (also known as bulb-outs): 보행자가 커브길에 차량들로부터 안전하게 걸을 수 있도록 보행 도로 폭을 넓혀주는 것

<김경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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